소비자들의 외장HDD 선택 기준에 있어 디자인이 우선시 되고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성능이나 제공되는 기능이 비약 하다면 실망하기 마련이다. 버바팀 에볼루션 하드 드라이브는 디자인도 예쁘지만 사양이나 기능도 충실하다. 예쁜데다 능력도 좋다고나 할까?
똑똑한 기능과 편리한 백업관리 솔루션
먼저 에볼루션 하드 드라이브는 GRENN BUTTON 기능을 제공한다. PC에 에볼루션 하드 드라이브 연결 후 일정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슬림모드로 전환되어 소비되는 전력을 줄일 수 있는 기능인데, 노트북 사용자들에겐 유용한 기능이 아니지 싶다. 물론 에볼루션 하드 드라이브가 사용하는 전력이 그리 많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evolution_img9.jpg](http://images.kbench.com:8080/kbench/article/2010_08/k88421p3n1.jpg)
이 기능의 이름이 GRENN BUTTON이긴 하나 버튼을 눌러서 동작시키는 것은 아니다. 에볼루션 하드 드라이브에 저장되어 있는 프로그램 설치 후 시간 설정만 해주면 자동으로 슬립모드로 전환되며, 최소 10분부터 최대 120분까지 10분 단위로 슬립모드로 전환되는 시간을 설정할 수도 있다.
![evolution_img11.jpg](http://images.kbench.com:8080/kbench/article/2010_08/k88421p3n2.jpg)
![evolution_img12.jpg](http://images.kbench.com:8080/kbench/article/2010_08/k88421p3n3.jpg)
노트북 사용자들에게 사용시간을 늘릴 수 있는 GRENN BUTTON 기능 이외에도 버바팀 에볼루션은 외장 하드 드라이브답게 백업과 복구, 굽기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는 Nero Software가 제공된다.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자동백업은 물론 날짜와 시간 별 백업과 복구는 물론, 파일 및 디스크 전체 백업 등을 할 수 있고, 그 내역 또한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CD나 DVD 등을 통해서도 굽기가 가능해 에볼루션 하드 드라이브와 CD/DVD를 통해 이중으로 백업 보관할 수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남들에게 보여서는 안될 파일들을 보호하기 위한 보안 솔루션이 제공되지 않는 다는 점이다.
읽기와 쓰기 속도 모두 일품
앞서도 얘기했듯 현재 외장 하드 드라이브의 경우 차세대 인터페이스인 USB 3.0을 사용하지 않는 한 성능이 대부분 대동소이한 편인데, 그래도 조금씩의 성능 차이는 발생한다고 할 수 있다. USB 2.0 인터페이스 사용으로 비교적 성능이 빠르게 나온다면 읽기와 쓰기 속도 25MB/s 이상, 그리고 저가형 컨트롤러 사용으로 속도가 느린 제품은 대략 20MB/s 내외 수준이다.
![evolution_img13.jpg](http://images.kbench.com:8080/kbench/article/2010_08/k88421p3n4.jpg)
그렇다면 버바팀 에볼루션 하드 드라이브의 성능은 어떠할까? 그 결과는 비교적 우수한 편에 속했다. 바로 읽기 29MB/s, 쓰기 27MB/s의 속도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USB 2.0 인터페이스를 사용한 제품 치고는 비교적 빠른 성능이라 할 수 있다. |